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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과 겨울, 마감과 시작, 회고와 전망사이에서 당신을 초대합니다

 김형준

 2007-11-09 오후 2:54:00  6693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 함께 가자

- 아가서에서 퍼 올린 나를 세우는 사랑의 열매들 -

만물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워진다는 것은 성숙해져 간다는 느낌을 줍니다
씨앗이 뿌려지고, 비바람의 거친 도전과 뜨거운 태양과 같은 지루한 고난의
시간을 이제 아름답게 물들여 가야할 시간임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또한 삶의 여정속에 다시 시작할 때가 왔다는 것도 의미합니다
어쩌면 가을과 겨울사이에는 보람과 초조함, 기쁨과 두려움, 감사와 원망이
교차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 여러분이 걸어오신 이 한해를 마지막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
한 해동안 겪었던 수많은 삶의 조각들을 어떤 색깔로 칠하시겠습니까 ?
흩어진 삶의 조각들의 다양함을 무엇으로 배열하겠습니까 ?

어쩌면 이 가을과 겨울 사이는
우리의 삶에 마지막을 준비하도록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아닐까요 ?
어느날 다가올 그 순간이, 후회와 두려움으로 마감되지않도록 말입니다
감사라는 이름으로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볼수있다면
우리의 아픔과 고독은, 그리고 긴 방황은
하나님의 또 다른 사랑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이제 나를 다시 세워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내가 쓰러진 그 곳에,
내가 무너진 그 때에
그래서 다시는 일어설수 없다고 선언한 그 마침표에서

하나님과 나의 사랑의 이야기는 비로서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가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그 노래를 다시 부를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그림속에 갇혀있던 나의 기억이,
어둠속에 버려졌던 나의 외침이
하나씩 아름답게 물들어가며 살아날 것입니다.

가을과 겨울사이 !
잃어버린 나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잊어버린 생명의 언어가 입술에 머무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노래는
비로서 주저앉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하나님 사랑의 작은 팡파레로 울려 퍼지게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가을과 겨울사이
회고와 전망사이
마감과 시작사이

아쉬움과 후회로 돌아보고, 초조하고 불안하며 두려움으로 다음을
기다리는 여러분들에게
따스한 차 한잔과 사랑의 언어로
단풍과 함께
당신의 삶을 아름답게 물들이기를
기도하며
술람미 여인의 노래를 함께 불러봅시다


2007년 가을 특별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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