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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서 생각하지 못하는 일(목회서신 8)

 김형준

 2007-10-17 오전 8:04:00  7607

 

 

세상에서 가장 좋은 벗은 나 자신이며

가장 나쁜 벗도 나 자신이다.

나를 구할수 있는 가장 큰 힘도 나 자신속에 있으며

나를 해치는 가장 무서운 칼도 나 자신 속에 있다

이 두가지 자신 중 어느 것을

쫓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 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 가이다.


- 홀로 사는 즐거움 중에서 -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우리는 엄청난 감격을 경험합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우리가 보는 세상과 사람은 달라집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아픔과 슬픔 그리고 기쁨이 무엇인지 압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그 작은 구멍을 통해서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보게 됩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무엇이 변화인지, 누가 변해야하는지를 압니다

작은 사실 하나늘 깨닫는 날
세상을 살았던 지혜자를 만나게 됩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평화가 무엇인지, 욕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왜 사는 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작은 사실 하나를 깨닫는 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찿게 됩니다

작은 사실 하나는 바로
내가 누구인것을 아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깨달음의 조각이라도
내 영혼에는 쓰나미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를 아는것이 변화의 시작임을
알면서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면서 삶속에 나타내는 삶이 무엇인지
여전히 모르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입니다
그래서 나는 납 덩어리처럼 무거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나는 세상에서 만날수 없는 존재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 안에서 발견할수 없는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 분에 대한 갈증이
불현듯 삶에 회오리 바람처럼 몰아치는것 같습니다

알면서 생각하지 못하는 일이 많지만
내가 나임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비참한것임을 ,
가슴아프게
여기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모름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속상함이
차라리 없어진다면
인생을 사는것이 더 편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모르고 사는것 보다 더 편한 삶은 없는것 같습니다
배고픔, 억울함, 분노 그 어떤것도
자기를 모르는 고통에 비교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나를 모르는 고통을
무서워할 만큼 여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작은 계집아이의 질문앞에
주님이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베드로가 가진 눈 앞의 두려움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베드로의 통곡이 신비롭습니다
자기를 발견하는 울음이 그립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고통인지를, 아픔인지를 아는
베드로가 새삼 보고싶어지는 세상입니다

자기가 부서진 그 현장에서 울수 있는 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그래도 아는 사람입니다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울고 싶습니다. 그래서라도 통곡할수 있다면
그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자기를 다시 볼수 있었던
그 맑은 눈물이 그립습니다.
그 눈물에 다시 나를 담그고 싶습니다

내가 내 자신을 어려워하는 무거움이 다가오는 어느 비오는 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 삶을 나눌 사람을 만나고 싶은 갈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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