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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식년을 떠나는 날(목회서신-3)

 김형준

 2007-08-02 오전 1:15:00  9872

 

 

저의 삶에 처음 가져 보는 쉼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죄책감도 들고, 설레임도 있지만
두고 가야하는것과 새로운것을 또 해야한다는
중압감에 사로 잡혀있는것을 보면 일 중독 증상이
조금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언젠가 부터 증세가 조금 이상해서
쉬지않으면 견딜수 없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이제 막상 그 시간이 돌아오니까
미루어왔던 일들 처리에 떠나는 날에도
이것 저것 일을 마무리하는데 진도는 안나갑니다

앞으로 기독교에 불어올 바람은 어떤 것일까 ?
우리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될까 ?
복잡하고 안타까움만 가득 쌓여져 가는데
이 밤 잡혀있는 그들과 가족들 만큼 절박하겠습니까 ?

문득 돌아올 길, 짧은 기간 공백을 위한 준비도
처리하고,정리할것이 이렇게 많은데
이 세상을 떠난다고 할때 얼마나 많은것을
해야 할까요 ?
문득 죄책감에 친구의 충고 '무조건 쉬어라'
라는 것도 잊고 'sabbath' 라는 책을 비행기안에서
보려고 가방안에 챙기는 제 모습을 보며
아직 쉼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는
초조함이 다가옵니다.

샛별이 어머니로부터 글을 받고
무서운 병과 투병중인 딸을 격려하면서
안식년을 축복하는 그 넉넉함과 여유로움이야 말로
어쩌면 하나님안에서 진정 안식의 의미를
깨달은 분처럼 다가 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 주무실것입니다
밤은 쉴수있어서 좋은데
쉬지못하는 이들의 눈물이 언제쯤
다 마를까요 ?
오늘도 야단맞을 질문만 하나님께
드려봅니다...

8월 2일 새벽 1시 27분 목양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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