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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김형준

 2012-01-10 오전 7:12:00  4087

 

 


현대에 들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IMF 라고 말한다.
IMF 는 현실생활속에서 오랫동안 익숙해졌던 것과는 다른 가치와 기준을 가져다 주었다.

이 변화 이상으로 한국사회를 바꾼 것은 바로 이성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감성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이다.

이 변화가 현상적으로 시작된 것이 2002년 대통령선거때였다. 대통령후보였던 두 사람의 성격과 선거전략은 크게 달랐다. 이성과 논리를 앞세운 분과 감성과 감동으로 접전을 치루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감성과 감동의 접근방법이 더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은 것이다.

이것은 한국사회의 흐름과 방향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 사건의 신호탄이었다.

감성시대의 특징은 속도와 다양성, 그리고 변화이다. 이러한 특징은 문화와 정보의 보편화와 대중성이 사회를 움직이는 새로운 흐름이 되었다.
게다가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모든 것에 절대적이라는 것은 더 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고의 관점은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주의 그리고 실용주의라는 시대적 흐름을 가속화시키고 강화시키게 되었다.

이것은 리더십의 문제와 가치기준의 근본을 흔드는 혼란과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게 되었다.

현재의 리더십은 위치와 소유에 따라서 주어지는 권위(given authority)가 아니라 자신이 권위를 얻어가야 한다(earning authority). 즉 더 이상 이전의 권위와 존경을 기대할수없게 되었다.
 
따라서 가치기준도 무엇이 옳고 그름(right or wrong)을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과 싫어(like or dislike)하는것에 따라서 결정하게 되었다. 또한 일방적으로 듣던 세대에서, 듣고 보는 세대로, 더 나아가 듣고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일에 참여하는 세대로 변화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시대의 특징을 언어로 다 담을수는 없지만, 다양성, 편리성, 실용성, 그리고 공감성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볼수 있다.
 
이것은 IT 산업의 발달으로 생활속에서 구체화되고 현실적으로 사회의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제의 변화와 그것에 따른 정보의 공유는 더 이상 꼼수를 부릴수 없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우리에게 던지고 있는 숙제가 실용성과 영적 공허감, 개성과 공감성, 자율성과 절제, 변화와 전통, 대중성과 개성, 이미지와 내용성, 다양성과 통일성, 개인과 공동체 등의 통합성과 조화이다

더구나 이러한 복잡한 문제는 우리 내부만의 것은 아니다. 글로벌 시대라고 표현되는 현대는 국 내외적인 요소가 예상하지 못할 다양한 삶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전문가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현재와 미래가 어떻게 될는지 알수 없다’ 라는 말을 전문적인 용어로 다양하게 설명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이러한 현실가운데 교회는 변하지 않는 진리를, 변화하는 세대속에 전해야 한다.
교회는 교회존재이유를 설명할수 있는 사명과 계명을 다양한 세대와 상황속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한다.

거룩성을 가지되 세상을 외면해서도 안된다.
독특성을 가지되 대중성을 잃어버려서도 안된다.
전통과 본질을 지키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영적인 뿌리를 가지되 세상속에서 복음의 열매와 꽃을 자라게 해야 한다.
과거를 이야기하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하늘의 언어를 사용하되 세상의 언어로 전환할수 있어야 한다.
변화하되 무너지지 않는 버팀목역할을 해야한다.
서로 다른것과 섞이되 본질을 잃어서는 안된다

이 시대속에서 교회가 위기라고 말하는 것을 쉽게 들으면 안된다. 분명한 것은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정말 위기라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시대의 거센 변화의 흐름속에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다시 찿아야 한다.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동분서주하고 우왕좌왕하며 바쁘게 해법을 발표하는것보다 복음의 본질과 주님께로부터 받은 교회의 사명과 계명이 무엇인지 다시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성경속에 등장한 나라나 시대와 개인이 자정능력이 없을때에 심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은 역사속에 말씀하셨다.

교회말로 바꾸면 회개를 통해 본질을 찿고 스스로 돌이켜 복음이 이 시대를 향해 나아갈 길과 해야 할 말씀을 왜곡시키거나 가로 막지 말아야 한다.

교회와 하나님이름으로 더 이상 자기노래를 부르지않았으면 한다. 아둘람굴에 모인 억울한자, 원통한자, 빚진자들이 부른 그 노래(시57편)를 다시 부르고 싶다.

갈렙과 느혜미야가 그리워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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