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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관리

 김형준

 2010-06-02 오후 5:27:00  3318

 

 

CEO 의 위기관리

김형준(동안교회 목사)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보면 위기로 가득 차 있다. 이 위기는 특정한 사람이나 직업과는 상관없이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위기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성공하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어떤 좋은 조건과 귀한 것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가 자신에게 일어날 때 그것을 어떤 태도와 자세로 맞이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사전적으로 ‘위기’를 정의하면 ‘ 위험한 고비(Crucial Time)' 나 어떤 일의 전환점(Turning Point)라고 한다. 즉 어떤 외적 위험에 대한 개인의 내적인 반응으로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의 일시적 상실을 말한다.
인생이나 사업에 있어서 성공한 사람들이나 실패한 사람들이 어떤 외적인 문제앞에 어떤 자세로 그 문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해결해 나갔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수 있다.
우리의 삶 전체가 위기라고 말할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위기라고 말할때는 몇가지 상황을 이야기한다. 크게 세가지 관점에서 문제가 일어날 때 인간은 위기를 맞게 된다.

첫째 자신의 삶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람을 상실했거나 상실의 위험에 부딪쳤을 때 발생하게 된다. 둘째 새로운 사람과 대면할 때, 자신의 존재에 위협적인 인물이나 위협적 사건에 직면하게 될 때 일어난다. 셋째 지위와 역할을 상실하였거나 변화를 겪을때에 일어난다.
그리고 이 위기의 종류는 보편적인 위기, 우발적 위기, 상황적위기, 발달위기, 사회문화적 위기로 나눌수있지만 예상된 위기냐 아니면 갑작스럽게 다가온 위기냐에 따라서 그 위험도가 결정될수 있다.
따라서 위기관리라는 말은 무엇보다도 위기를 만난 사람들이 다양한 종류의 위기에 잘 대처할수 있도록 하여서 위기의 발단이 된 사건의 충격을 가능한 한 감소시키고 오히려 이 위기를 통해서 미래의 문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수있도록 지혜를 얻도록 하는 방법을 말할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지만 CEO가 겪는 위기는 회사내에서 그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나아가서 이 사람과 연결된 모든 네트워킹에 영향을 주게된다. 그래서 이 위기는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에게 영향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위기관리라고 할때는 위기를 만날때에 위험한 기회임을 인지하고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중요하다. 그래서 위기에 대처하는 시기와 방법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위기를 만났을때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여유와 평정심 그리고 그 위기자체를 극복할 지혜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위기관리는 위기가 닥쳤을때만이 아니라 평소에 어떤 삶을 사는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능력과 위기를 극복해 갈수있기위해서는 몇가지 삶의 원리를 따라 자기삶을 가꾸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위기관리를 위해서 분명한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구체화 시켜나갈뿐 아니라 그 비전을 이루기위해 연구와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어떤 유혹이 올때에 쉽게 분별하게 된다. 유혹은 그 자체가 분별할수 없는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비전이 분명할때에 자신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가까이 할것과 멀리할 것, 품어야 할것과 버려야 할것에 대한 분명한 구분과 정리가 명확해진다. 또한 비전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헌신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해준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를 분명히 알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함께 함에 대한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비전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조직에 활력이 된다는 것이다. 모든 조직은 몇가지 과정을 거치게 된다. 탄생기, 성장기, 성숙기, 침체기, 쇠퇴기, 소멸기등의 사이클을 갖는다. 이 때 비전은 위기의 원인이 되는 침체기에 접어들 때 조직과 생각을 새롭게 일으키는 에너지가 되는 것이다. 이 비전이 있을때에 중요한 결정과 선택이 모호하거나 애매하지 않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지식과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는 집중의 원리가 갖는 힘을 갖게 된다

두 번째로 위기관리를 위해서 자신에게 날마다 재충전되어야 할것이 있음을 자주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삶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이 에너지가 고갈되면 어떠한 일도 할수없게된다. 위기는 일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가 하는것보다도 자신이 얼마나 그것을 감당할 힘과 능력을 갖는가 하는것에 의해서 좌우된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어떠한 상황이 전개되고 다가와도 그것을 극복하고 감당할 힘이 있어야 한다.
행동 심리학자인 짐 로허와 토니 슈워츠가 지은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The Power of Full Engagement) 라는 책을 보면 자신의 삶속에서 자신이 목표한 것을 잘 성취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떤 재능이나 열정 혹은 비법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에너지를 잘 재충전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인간을 아주 복잡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보면서 이 에너지가 상호 연결되어서 이 중 한 가지라도 고갈되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 이상 수행할수 없다고 했다
1. 신체에너지 이다. 이것은 강인함과 인내력 그리고 유연함과 탄력성으로 평가한다.
2. 감정에너지 이다. 이것은 외부자극에 대해 경직되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에 따라 적절하고 자유롭게 반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좌절이나 상실가운데서도 빨리 회복되는 능력을 말한다
3. 정신에너지이다. 이것은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자기의 삶에서 다양한 과점을 수용하면서 자신이 필요하고 원하는것에 지속적으로 집중력을 가지고 다룰 수 있는 힘을 말한다
4. 영적에너지이다 이것은 비록 자신의 현실속에 손해가 있다고 할지라도 자기의 존재 내면에 있는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이러한 에너지가 늘 재충전되지않으면 인간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과 해야 하는 일들을 하지 못할뿐 아니라 상황앞에 대응하는 능력을 상실하여서 위기가 곧 불행과 좌절로 이어지게 된다.
위기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바로 자신은 끊임없이 재충전되어야 할 존재임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자기자신에게 투자하며 자기를 관리할줄 아는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세 번째로 위기를 관리하기위해서 평소에 도움이 되는 네트워킹을 잘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기를 만날때에는 많은 에너지와 지혜가 필요로 하게 된다. 이때에 자신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네트워킹이 확보되어 있지않는 사람은 위기속에서 갇혀버리게 된다. 위기를 만났을때에 이러한 네트워킹을 만들기는 불가능하다. 평소에 배우고 섬기며 봉사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기상황을 해결하기위한 중요한 요소에는 빠르게 그 위기에 개입할수 있는 즉시성, 위기의 상황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근접성,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역할로 책임적인 행동을 해줄 수 있는 책임성, 위기상황에 있는 사람의 상황과 공간안에서 그와 연결되어서 이 위기상황속에 심리적인 안정성과 함께 위기의 일을 처리할 지혜를 갖고 함께 처리할 동시성, 나아가서 위기가운데서도 의미와 소망을 놓지않도록 붙드는 희망성등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런데 이 모든 요소는 바로 평소에 자신이 만들고 가꾸어가는 네트워킹에 의해서 그 질과 양이 결정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가정과 같은 공동체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는 결정적인 네트워킹이 된다. 즉 위기는 위기상황속에서 정서적이며 감정적인 건강한 감정을 잘 유지할수있도록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것과 동시에 그 문제자체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관계를 잘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네 번째로 위기를 잘 관리하기위해서 좋은 삶의 태도를 평소에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은 이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표현하고 이 뜻의 구체적인 내용을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항상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데살로니가 전서 5:16-18)
기도는 내가 가진 편견과 고정관념을 극복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갖게 한다. 즉 내가 살아오고 판단하며 결정했던 근거를 다시 재 점검하며 창조적 지혜를 얻게될 동기를 제공한다. 기뻐하는 삶은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자칫 잘못하면 더 크고 중요한 일을 놓치기 쉬운 우리의 경직된 사고와 문제중심에 집중하는 우리의 정서를 자유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지혜를 공급해준다. 감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면역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에서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위기가 되는 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크고 놀라운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위기는 어떤 특정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또한 위기는 그 시기와 모습이 정해져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든,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를 파멸로 몰아넣을수 있다. 우리에게 문제가 목표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추구하기를 원하는 목표로 가는길에 방해물과 걸림돌을 잘 다루어야 한다. 이것이 위기이며 이것을 잘 다루지 못할때에 위기는 불행과 파멸로 이어지게 된다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잘 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가 ? 가장 큰 위기의 시작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리고 지금 현재대로라면 별로 큰 어려움이 없고 안정적이라고 생각되는가 ? 지금 새로운 것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지 않으면 위기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상황속에 있는가? 나의 내면을 다시 돌아보며 위험하지만 새로운 전환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며 겸손하고 조심하면서 재 점검을 통해서 문제의 원인과 미래의 방향을 다시 재정립하기를 바란다
위기는 정말 위험한 기회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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